코미디언 박나래가 절친 김지민의 결혼식에 불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김지민, 김준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기존 일정이 있었다"며 "그래도 친한 사람들이라 두둑이 축의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과거 김지민, 김준호와 함께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으며, 한때 유명 연예기획사 JDB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었다. 특히 김지민과는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 동기로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다.
이에 김지민의 부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박나래는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나래는 이날 예정돼 있던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다. 일정 조율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된 셈이다.
앞서 박나래는 김지민의 웨딩 화보 촬영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 박나래의 자택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1부 사회는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2부 사회는 코미디언 변기수와 홍인규가 맡아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1부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2부 축가는 코미디언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불렀다. 부케는 코미디언 한윤서가 받았다.
하객으로는 유재석, 이영자, 김수용, 이찬원,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이수근, 코요태, 안영미, 신봉선, 오나미, 김민경, 박성광, 김준현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총출동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코미디언 김대희는 먼저 세상을 떠난 김지민의 부친을 대신해 김지민의 손을 잡고 예식장에 입장해 감동을 안겼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한 후 3년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SBS '미운 우리 새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신혼여행은 두 사람의 방송 일정으로 인해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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