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 아나운서가 8년 간의 장거리 연애를 끝내고 결혼한다.
17일 김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24. 8. 17. 8년 간의 한국과 미국 롱디의 끝.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피앙세로 지낸 시간도 벌써 1년이 됐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글을 공개했다.
그는 "가장 순수했던 시절 뉴욕에서 처음 만나 젊은 날 성장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지낸 지난 8년. 코로나19로 끝없는 절망과 방황하는 저를 잡아준 한결같은 알렉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예비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일반 가정집이 아름다운 이벤트 홀로 바뀌게해준 예쁜 꽃장식도 직접 디자인해 하나하나 고르고 오랫동안 다이아몬드 공부하며 찾아준 완벽한 반지까지. 1년 동안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며, 외식도 안하고 밥값 옷값 아껴가며 만들어 준 프로포즈라 더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지는 말리부 해변을 보며 우리의 여생도 함께 끝없이 행복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멀리서 응원해 주고 셀 수 없이 많은 비행기를 타야 했지만 이제는 인생의 다음 장으로 함께 간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1년 전 프로포즈 현장 모습이 담겼다. 김서영은 예비 남편과 손을 맞잡고 환한 미소를 지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김서영은 프러포즈를 도와준 지인들을 배경으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다이아 반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서영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방송인으로 현재 SBS '모닝와이드'의 '굿모닝 연예' 코너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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