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겸 사업가 안선영이 시차의 피곤함을 긍정적으로 극복했다.
17일 안선영은 자신의 SNS에 "시차 덕에 토론토에서도 서울에서도 본의 아니게 새벽형 인간이라 좋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새벽 4시에 깨버려서 선물 들어온 오이 시들어지는 거 아까워 한 박스 다 다듬어 절여서 오이들깨무침 하고도 새벽 5시라 이미 환하길래 한강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요일 새벽, 예쁘고 잘생긴 젊은이 들이 왜 이렇게 많냐. 요즘 MZ들은 자기 관리 잘한다더니. 새벽 잠 없는 노인 분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혼자 또는 삼삼오오 뛰는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엄마 미소로 바라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선영은 한 누리꾼으로부터 "남편과 이혼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미 몇 년 전부터 부부로는 합이 안 맞아 같이 안 다닌다"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안선영은 또 "아이 부모로서는 손발이 잘 맞아 아이를 위해 따로 또 같이 각각의 삶에 맞춰가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질문을 댓글로 공개적으로 묻는 심리는 대체 뭐냐. 단순 호기심이라기엔 영이 맑은 어린 아이도 아니고. 굳이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얘기를 긁어서 물어보는 건 괴롭힘에 가깝지 않나"라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 아들의 진로를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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