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작품에서 함께 호흡한 유노윤호의 열정에 깜짝 놀랐다.
류승룡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파인 : 촌뜨기들'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인 :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미생', '내부자들'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룡은 극 중 돈 되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성실한 악당 '오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파인 : 촌뜨기들'에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가운데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의 사투리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류승룡은 "유노윤호가 작품 시작부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체 대본 리딩때 깜짝 놀랐는데, 대본을 아예 안들고 왔다. 다 외웠더라. '저렇게까지?'라고 생각 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 대사도 봐야되지 않나. 그 만큼 칼을 간 모습이 보였다"라며 "다른 선배나 동료 배우들은 웃기기도 하지만, 결연한 모습이 보이니까 엄숙해졌다. 그게 굉장히 큰 기폭제가 됐고 자극제가 됐다.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그렇게 다 외우는 사람이 어디있나. 다 외운 것 뿐 아니라, 준비가 다 돼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류승룡은 "유노윤호가 연기하는 것을 보면, 사투리 쓸때 목소리가 변하더라. 현장에서도 기가 막혔다. 너무 좋았다"라며 "그리고 저희가 섬 쪽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그 쪽에는 커피차가 출장을 잘 안온다. 그런데 정윤호 배우와 같이 하면 일본에서 뭐가 계속 온다. 커피차가 오고 뷔페도 오고 해서 너무 좋았다. 정윤호는 정말 성실과 노력의 아이콘이다"라고 전했다.
류승룡은 "저는 이 친구가 한 번도 가수 출신 아이돌 출신이라는 생각을 안했다. 작품 관련해서는 어떤 자리도 안 빠지고 다 왔다"라며 "이번에 마지막회 보기 위해 모일 때도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 열정이 너무 뜨겁다"라며 "'앗 뜨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 : 촌뜨기들'은 디즈니+에서 최종회까지 공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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