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김종국의 결혼 소식을 전혀 몰랐던 멤버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런닝체대 학회 연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김종국이 멤버들에게 결혼 사실을 직접 알리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예고 영상 자막에는 "다음 촬영 날 오프닝 전 멤버들을 한 명 씩 불러낸 김종국"이라는 문구가 나왔고 유재석은 "지효 우는 거야? 지효 울어?"라고 물었다. 송지효는 울컥한 듯한 목소리로 "어우 나 지금 약간 감동 받았어"라고 답했다.
이후 멤버들은 모두 오프닝 현장에 모여 여전히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석진은 "아직도 안 믿겨지는데 진짜야?"라고 물었고, 김종국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지 못한 지예은과 최다니엘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송지효가 "기분좋아서 저장하고 있다"라고 하자 지예은은 "결혼하세요?"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나 농담인 줄 알았어. 내 차에 갑자기 오더니.."라며 상황을 전했고, 결국 김종국은 멤버들 앞에서 "네. 제가 이제 장가를 갑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유재석 마저 "나도 오늘 알았다니까"라고 말해 충격을 전했다.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너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을 해야한다. 얘길 안 하네"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종국이가 새해가 되면 언제 결혼하냐고 했는데 드디어 우리 종국이가 결혼하게 됐다"라며 "잘 살아라"라고 축하를 건넸다.
이어 다음 방송에서 커플 레이스가 예고됐다. 게스트로는 배우 장동윤과 김아영이 함께 출연해 커플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공교롭게도 마침 실제 웨딩홀에서 레이스가 펼쳐졌다. 유재석은 "오늘 종국이 결혼 이벤트냐"라고 언급한 뒤, 직접 사회자 석으로 가서 "신랑 김종국 군과~"라며 결혼식 사회를 자처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예비 신부를 배려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신부의 정체가 베일에 싸여 있는 가운데, 각종 소문과 추측이 무성하게 퍼지고 있다. 김종국은 결혼 발표 이후 신부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 소문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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