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뷔가 LA 다저스 마운드에 선보인 시구에 상대팀인 신시내티 레즈 선수들도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뷔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이날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앞서 다저 스타디움 경기장에 올라 와인드업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중계진은 뷔의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흥분하며 극찬했다. 관중들도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뷔의 완벽한 투구에 환호를 보냈다.
다저스의 경기 상대팀인 신시내티 레즈의 선수들의 표정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신시내티 레즈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뷔의 시구를 지켜봤다. 뷔가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투구하자 선수들은 무표정한 얼굴에서 점차 놀라는 표정으로 변하며 환호와 박수를 치며 뷔의 시구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를 7-0으로 크게 이기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가 됐다. 이날 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 1위였다.
시구 전에 성사된 뷔와 오타니 쇼헤이의 만남은 "최고와 최고의 만남"으로 일컬어지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5-1의 승리를 안겼다. 오타니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8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년 18일(749일) 만이다.
MLB는 오타니 쇼헤이의 승리 소식과 함께 뷔와 오타니가 만난 사진을 게재하며 다저스의 연이은 승리에 좋은 기운을 선사했다는 의미로 뷔를 "승리 요정 태형"이라고 칭했다.
LA다저스 공식 계정도 "뷔(V), 당신의 DNA에는 다저 블루가 들어있어요. 다저 스타디움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뷔가 다저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구장면과 다저스 선수들과 만남이 생생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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