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억대 연소득을 올리는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가운데 연간 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인원은 2019년 259명에서 2023년 4032명으로 약 15.6배 늘었다.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수도 같은 기간 1327명에서 2만4797명으로 뛰어올라 18.7배 증가했다.
이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 수입은 1조7861억 원으로, 2019년(1012억 원) 대비 17.6배 많았다.
하지만 소득 격차는 뚜렷했다. 하위 50% 창작자의 평균 연소득은 최근 5년간 약 2000만 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상위 1%는 같은 기간 9억2000만 원에서 13억2000만 원으로 4억 원 늘었다.
국세청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424명의 유튜버를 세무 점검해 56억 원의 추징세를 부과했다. 박성훈 의원은 "억대 수입을 올리면서도 신고를 회피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며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할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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