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어머니는 단식투쟁..故오요안나 친오빠 "죽음 헛되지 않도록"[스타이슈]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고 오요안나 친오빠 SNS
/사진=고 오요안나 친오빠 SNS


고 오요안나 친오빠가 동생의 1주기 추모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고 오요안나 친오빠 오상민 씨는 13일 "9월 15일은 요안나의 1주기입니다.
요안나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큰 고통을 겪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재 어머니께서는 MBC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계십니다"라며 "요안나의 1주기를 맞아,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이 밝혀지고, 방송 미디어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1주기 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故오요안나 /사진=인스타그램


앞서 오상민 씨는 "그동안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와 함께 MBC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며 제대로 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숨진 채 발견됐고, 그의 유서는 12월 뒤늦게 휴대전화에서 발견됐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함께 거론된 다른 기상캐스터들과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특별근로감독 결과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프리랜서 신분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MBC의 조치가 미흡하다며 "곧 요안나의 1주기가 다가온다. 이에 9월 15일 1주기 전, 문제 해결을 위해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단식 투쟁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족 측은 앞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전 MBC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사망 직전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괴롭힘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고현정 '우아한 아름다움!'
우리 기다렸지? 20년만에 돌아온 '린다 린다 린다'
박보검 '청순만화 주인공!'
이준영 '촉촉한 매력'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팬덤 커졌는데 인프라 못 따라가"..K팝 인기 지속되려면[★창간21]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LA FC 손흥민 효과 "티켓 파워 메시 수준"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