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서울 콘서트, K팝스타들의 인증샷 릴레이

지난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내한 공연에 K팝스타들이 인증샷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단일 회차로 공지됐다가 매진으로 인해 하루 연장된 이번 '크로마코피아 투어(CHROMAKOPIA TOUR)'에는 방탄소년단 BTS의 RM, 뷔, 제이홉과 블랙핑크의 제니가 관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각 아티스트들이 타일러와 함께한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니와 제이홉 등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미국공연에서도 참가 인증샷을 남기며 팬임을 보여준 바 있다.
BTS 멤버들의 열정적인 관람 현장
BTS의 RM, 뷔, 제이홉은 함께 공연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공연장 피트 구역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RM의 모습과 제이홉이 뷔를 흔들며 웃는 장면이 포착돼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후에는 백스테이지에서 타일러와 만나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RM은 파란색 스웨트셔츠에 검은색 반바지, 제이홉은 검은색 베스트와 재킷, 뷔는 갈색 티셔츠에 데님을 착용한 캐주얼한 모습이었다.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대 위 타일러의 사진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제니도 별도로 타일러와 만남
블랙핑크의 제니는 별도로 공연에 참석해 타일러와의 만남을 가졌다. 제니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일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흥미롭게도 뷔와 제니 모두 타일러로부터 같은 상품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내한 공연의 주인공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본명 Tyler Gregory Okonma)는 단순한 래퍼를 넘어선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그는 앨범 'IGOR'로 그래미 '최우수 랩 앨범'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Call Me If You Get Lost', 'Chromakopia' 등의 앨범이 잇따라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고, 올해 발표한 'Don't Tap The Glass' 앨범까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현재 가장 힙한 아티스트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노래 뿐 아니라 독특한 패션및 스타일, 미술 감각을 발휘하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팬들 역시 이런 아티스트의 분위기에 맞게 이번 내한 공연장에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러시아식 털모자와 넥타이, 구두와 목이 긴 양말 등에 영감을 받은 관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고 한다.
이날 참석한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에도 당연히 팬들이 주목했다. 제니는 블랙 베스트에 그레이 톤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다. 블랙 벨트와 선글라스및 실버 컬러 샤넬 백으로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BTS 멤버들 각자의 개성도 패션으로 드러났다. 제이홉은 블랙 슬리브리스 톱에 오버사이즈 집업 점퍼를 걸치고 크로스 패치 블랙 팬츠로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했다. 브라운 스니커즈와 캡, 오렌지 선글라스까지 더해 그만의 개성 있는 콘서트 룩을 선보였다. RM은 네이비 집업 스웨트셔츠에 블랙 버뮤다팬츠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냈고, 뷔는 브라운 티셔츠에 빈티지 워싱 데님을 입고, 스카프를 벨트로 활용해 독특한 센스를 보여줬다.
코르티스의 제임스도 블랙 슬리브리스 톱에 루즈핏 팬츠를 매치하고 어깨에 화이트 티셔츠를 걸쳐 자유로운 무드를 연출했다. 허리에 매단 볼캡까지 활용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