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출연자 고 강지용 아내 A씨가 남편 사망 이후 자신의 딸을 향한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22일 자신의 딸과 관련한 악플에 대해 "애는 잘못이 없잖아요"라며 "제발 아이 보는 앞에서 쑥덕이지 않았으면"이라고 호소했다.
A씨는 "다 알아들어요. 왜 자꾸 내 아기가 눈치봐야 하나요"라며 "나 혼자 있을 때 앞에서 뒤에서 흉을 보든 뭐라 하는 거 상관없는데 아이랑 있을 때만큼은. 잘 지내고 있는 우리 애기 눈치 보게 하면 나 진짜 또 돌아"라고 전했다.
이어 "주말에 어디 가는 것도 진짜 괴로워. 그리고 우리는 죄인이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축구선수 강지용과 A씨 부부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2월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시댁과의 경제적인 문제로 극심한 부부 갈등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받았다.
하지만 강지용은 4월 22일 향년 35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무분별한 추측이 나돌자 A씨는 "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강)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달라"라고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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