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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배인, 남돌 최초 커밍아웃 고충 "댓글 반응 살벌..순간 잘못한 줄"[스타이슈]

발행:
김노을 기자
저스트비 배인 /사진=스타뉴스
저스트비 배인 /사진=스타뉴스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이 커밍아웃 후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최초의 커밍아웃돌? 저스트비 배인. 아이돌인데 커밍아웃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배인은 커밍아웃 전후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저의 새로운 시선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 들어서 좋다. 가사를 쓸 때도 (커밍아웃하기) 전에는 무조건 '여자, 그녀, She'라고만 쓰거나 흐릿하게 썼는데 이제는 적어도 제 개인 곡에서는 마음 편히 쓸 수 있다"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

그는 "저는 댓글을 다 찾아본다"며 "제 기준에서는 80%가 응원이었다. 커밍아웃 후 한 달 동안 스케줄 때문에 멕시코에 있었어야 했다. 사실 해외는 한국보다는 좀 더 열린 시선이 있지 않나. 멋있다, 잘한다는 반응이었고 응원만 해줬다. 그런데 국내 반응은 살벌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찔리고 마음이 아프다. 순간 좀 잘못한 건가 싶었다. 그때부터 현실이 직시됐다. 어쨌든 저는 한국인이고 한국에 돌아가야 하니까 약간 무서웠다. 괜히 겁이 났다. 그런데 직접 보고는 저한테 말 못 할 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나도 걱정했다"면서 "'저 어린 친구가 앞으로 헤쳐나갈 한국 세상, 보통이 아닌 한국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데 커밍아웃이 좀 빨랐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배인에게 애정 어린 우려를 표했다.


/사진=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

이에 배인은 "사실은 '나 정말 유명해지고 (커밍아웃) 해야지'라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영향력이 생기지 않나. 한 번 하는 커밍아웃이니까 영향력을 세게, 제대로, 필살기 쓰듯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지만 왜 커밍아웃을 한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다. 커밍아웃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걸 '유명해진 다음에 할 거야'라는 마음으로 눌러 놓으면 답답할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는 이 마음을 안 먹을 것 같았다. 타이밍이라는 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배인은 2021년 저스트비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저스트비 북미 투어 중 무대에서 "LGBTQ 커뮤니티 일원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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