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일 결혼하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38)의 청첩장과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스타뉴스는 6일 줄리안과 예비신부 A씨의 청첩장과 웨딩화보를 입수했다. 청첩장에는 '우리 결혼합니다. 살면서 저희에게 힘의 되어주신 여러분, 와서 함께 축하해 주시면 그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거예요. 그날의 기쁨을 함께 나눠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환경 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줄리안은 "환경 생각하는 날, 많은 분이 함께하는 자리는 환경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저희, 최대한 친환경으로 준비했어요. 작은 배려 하나 보태주시면, 그 빛이 지구까지 퍼집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은 "에코 웨딩 함께 동참해주세요"라며 당부의 글도 남겼다.
줄리안은 "참석 의사 체크하기(불필요한 준비 최소화), 못 오는 경우 미리 연락하기(음쓰 최소화), 송금 권유(돈 봉투 쓰레기 최소화), 화환 안 보내기(마음만 전달해주세요), 그리고 선택 가능한 분들 대중교통 타고 오시는 것도 너무나 좋아요. (탄소 배출 감소, 주차 걱정), 보너스 다회용기 챙겨 예식장 허용 해주시는 선의 남은 음식 가져가기(음쓰 최소화, 공짜 식사 한끼 더)"라고 적었다.
청첩장에는 줄리안과 예비신부의 아름다운 웨딩 화보도 담겼다. 화보에서 줄리안은 예비신부와 손을 잡고 달달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예비신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예비신부는 부케를 들고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줄리안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 신부는 줄리안보다 5살 어린 한국인 여성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반 넘게 교제를 이어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앞서 줄리안은 지난 1월 방송된 tvN STORY '여권 들고 등짝 스매싱'에서 결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혼을 앞둔 줄리안은 스타뉴스에 "기대되고 설렌다. 얼마 전에 친구 결혼식도 다녀왔는데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며 "결혼식이 큰 경사인 만큼,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잘 준비해서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줄리안은 또한 예비 신부에 대해 "나와 취향이 많이 비슷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점도 닮았다"며 "외모를 물론 가정적인 모습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우리 가족한테도 너무 잘한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2세 계획에 대해선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당연히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결혼식에는 고향인 벨기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일부 참석할 계획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삼회담'으로 인연을 맺은 동료들도 하객으로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사회는 방송인 김숙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은 "신혼여행은 내년에 날씨 좋을 때 유럽 쪽으로 길게 다녀오려고 한다"며 "한국 결혼식에 못 오는 식구들도 있어서 신혼여행을 가는 김에 벨기에에서도 작게 결혼식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줄리안은 2014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벨기에 패널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진짜 사나이', '톡파원 25시'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모델과 DJ로도 활동했으며, 최근엔 환경 운동가로서 활발히 강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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