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이자 배우 이병헌과 딸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었다.
9일 손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 미안해,, 나 또 신나ㅋㅋㅋ MJ언니와 본격 낮술 때리는 데이트"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손연재는 "언니 만난다고 이렇게까지 꾸몄다"라고 하자, 이민정은 "너는 너무 '꾸꾸'(꾸미고 꾸민)로 왔는데 난 너무 '안 꾸꾸'(안 꾸민)다. 젊은 애들이 있는 동네로 온다고 해서 이렇게 입긴 했는데 말이다"라고 했다.
손연재는 이민정에게 '유튜브 선배'라고 하자, 이민정은 "유튜브 잘 모른다. 말이 잘못했다가 오빠 블러 처리 돼서 나오지 않았나. 약속을 안 지키는 건 아니라고 계속 얘기하더라. 끝까지 지키려고 하다 보니까 홍보하러 나온 사람 블러 처리 하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앞서 둘째 딸을 출산했다. 이에 "딸을 낳아보니까 힘들다. 아들은 육체적으로 힘들다. 뛰어다니는 거 잡아야 하니까, 근데 딸은 삐지는 걸 언제 풀어줘야 하는지 예민하다. 남자애들은 '안돼'하면 되지 않나"라며 "그러면 갑자기 활처럼 뒤집어지면서 '으앙' 한다. 아들이 쉬웠구나! 할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들은 근데 좀 세게 한 번에 말해야 한다. 아이들을 꼭 잡고 안 되는 이유를 말해야 한다. 친구들 앞에서 하면 안 된다. 자존심이 세다"라며 "방으로 부른다. 방으로 부르는 순간부터 벌써 긴장한다. '엄마 왜?'라고 하면 '너 방금 뭐라고 했어'라고 한다. 큰 소리를 안 내도 갇혀있고 둘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에 대해 "싸우면 바로바로 얘기한다. 까먹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이젠 눈치가 100단이다. 13년간 같이 살았다"라며 "어릴 때 내게 연락이 끊겼던 남자들은 둔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난 딱 얼굴에서 '저건 아닌데'라고 하는데 알아채지 못했을 때 보지 않았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또한 남편의 장점에 대해 "오빠는 쉬는 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서이도 자기가 데리고 한강 데려간다. 아빠가 가면 운다. 아빠한테 안겨있다가 내가 오면 날 때린다. 질투가 장난 아니다. 확실히 이성이 그런 게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들은 어떠냐고 묻자, 그는 "아들이 플스5를 사달라고 했다. 평소에 뭘 안 사줬던 거 같아서 사러 갔다. 그래서 마트 가서 게임기를 샀다. 그때 가격을 몰랐는데 150만원이었다. 너무 놀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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