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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허남준 "김다미와 데뷔 첫 키스신, 신예은과 '삼각 멜로'는.." [인터뷰②]

발행:
김나라 기자
/사진=JTBC '백번의 추억'
/사진=JTBC '백번의 추억'

배우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에서 김다미-신예은 사이를 오간 '삼각 멜로에 대해 밝혔다.


허남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한재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다미(고영례 역), 신예은(서종희 역)의 마음을 훔친 '첫사랑남' 캐릭터로 데뷔 첫 청춘 멜로 연기에 도전, 색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백번의 추억'은 19일 12회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8.1%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만 극 중 허남준은 최종적으로 김다미와 꽉 닫힌 해피엔딩을 그렸으나, 극 중반까지도 신예은과 절절한 서사를 쌓아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엇갈린 바 있다. 더욱이 신예은이 7년간 잠적했다는 이유로 김다미와의 관계가 급진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크게 자아낸 대목이다.


이에 관한 물음에 허남준은 "재필은 사랑이 뭔지 모르는 너무나 순수한 친구이다. 영례를 옆에 두고 많은 걸 채워지는 느낌을 받으며 살면서도 잘 몰랐다. 뒤늦게 '이런 게 사랑이구나' 깨달은 거다. 그리고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남들이 보면 '쟤네 사귀네' 하는 관계가 있지 않나. 재필-영례가 그런 사이였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렇게까지 (삼각 멜로 결말을) 예상 못하시고, '누구랑 잘 될까' 헷갈리실 거라는 상상을 못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허남준은 "재필이 영례와 종희 사이를 오가는 그 지점에 대해서도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회의를 했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까 고민했고, 너무 가운데서 이도 저도 아닌 태도를 취하는 느낌이 안 들었으면 싶어서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재필이 왔다 갔다 하며 재거나 이런 모습이 아니면 된다 싶었고, 실제로 재필은 전혀 그런 마음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에이치솔리드(H.SOLID)

특히 허남준은 '백번의 추억'에서 데뷔 첫 키스신을 시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동안엔 그냥 (입술) 박치기만 있었지, 이번에 김다미와 찍은 게 첫 키스신이었다. 다만 다른 장면을 연기할 때랑 똑같은 마음이었다. 어떻게 해야지 두 사람의 감정, 정서가 잘 보일까에만 중점을 두고 임했다. 또 어느 정도의 타이밍에 서로를 바라보는 게 정서가 잘 보일지, 감독님과 김다미랑 얘기를 계속하면서 진행했다. 긴장감 있게 평소랑 똑같이 하다가 갑자기 끝났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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