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미국 배우 저스틴 H. 민(Justin H. Min·36)이 '결혼'으로 팬들을 제대로 낚았다.
앞서 26일 밤 저스틴 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하이라이트: 내 결혼식(my wedding)"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서울 5성급 호텔 측으로부터 받은 '결혼' 축하 편지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 열애 중인 것도 아니기에, 해당 게시물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만 저스틴 민이 결혼 축하를 받은 것과 달리 호텔에서 홀로 와인을 마시는 등 솔로임을 암시하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선 호텔 측의 실수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저스틴 민이 직접 '결혼'을 언급한 만큼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는 반응도 많았다. 14시간 만에 무려 7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었고, 팬들을 깜빡 속아 넘어가게 만든 저스틴 민이다. 그가 2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명 글을 남기며 일단락된 것.
저스틴 민은 "사실 저는 결혼하지 않았다. 서울에선 결혼식이 없었다. 저는 호텔의 허니문 스위트룸에 배정되어, 사랑스러운 직원들은 합리적으로 제가 최근에 결혼했다고 생각하게 된 거 같다. 그래서 달콤한 축하 카드를 보내주신 거다. 하지만 허니문 스위트룸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저는 완전히 혼자 이용하였다. 킹 침대, 객실 내 수영장, 고급 와인 한 병(와인 잔에 주목하세요), 호화로운 과일 접시 등 모두 한 사람의 파티를 위해서였다.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저스틴 민의 한국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 측 역시 27일 스타뉴스에 "저스틴 민은 결혼하지 않았다. 이번에 내한하며 묵은 숙소의 룸을 '허니문 스위트룸'으로 배정받았다 보니, 직원분들이 신혼여행 중이라고 오해하신 것 같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저스틴 민은 '데플스 플랜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비프)'과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그는 최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연작 '흐르는 여정'이 초청되어 한국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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