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아들맘' 나비 "둘째 성별은 딸"..남편 억지 미소→'찐' 감격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나비 SNS
/사진=나비 SNS

가수 나비가 둘째 임신 중 아기의 성별을 공개했다.


나비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Oh my god, 젠더리빌, 라즈베리"라는 글과 함께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둘째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는 나비와 남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나비는 "남편한테 일주일 동안 성별 안 알려준 상황"이라며 남편이 '젠더리빌'(성별 공개) 풍선을 들고 아기의 성별을 궁금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나비가 지난 2021년 5월 첫아들을 낳은 가운데, 풍선을 터트린 남편은 아들을 의미하는 파란색이 보이자 당황한 듯 잠시 표정이 굳더니 뒤늦게 환호성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표정 관리가 되지 않는 남편은 억지 미소를 지으며 "진짜 아들이야"라고 되묻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몰래카메라'였다. 카메라를 들고 있던 제작진은 "녹화가 안 됐다"며 재촬영을 요구했고,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남편이 다시 풍선을 터뜨리자 딸을 상징하는 핑크색이 나타난 것. 남편은 믿기지 않은 듯 "핑크? 딸인가요? 진짜로?"라고 묻더니 딸인 것을 다시 확인하곤 진심으로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남편은 "나비 만세"를 외친 뒤 "이준아(첫째 아들) 너의 동생은 딸이야"라며 재차 감격했다.


한편 나비는 2019년 11월 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은 나비의 중학교 선배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1986년생으로 올해 39세인 그는 지난 24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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