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뷔가 X(옛 트위터)에서 세계 4대 패션 위크 기간 동안 한국 스타 중 가장 많은 게시물을 창출해 패션 아이콘의 명성을 빛냈다.
1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프티'(Lefty)는 X와 협력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 위크의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의 데이터, 전략,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레프티에 따르면 밀라노 패션 위크와 파리 패션 위크에 압도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됐다.
보고서에서는 패션 위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타들의 부상과 팬덤 파워, 패션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변화에 관한 분석도 자세하게 실렸다.
레프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뷔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는 X에서 총 790만 개의 게시물을 기록했다.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창출된 뷔에 관한 게시물은 총 600만 개로, 이는 셀린느 전체 게시물 790만 개 중 76%에 해당되며, 4대 패션 위크에 참석한 한국 스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레프티는 "X에서 셀린느에 관한 게시물의 대부분이 한 명의 셀럽에 의해 주도됐으며, 76%가 뷔에 관한 것이었다"고 발표하며 이는 팬덤의 파워라고 설명했다.
X에는 뷔 개인 계정이 없으며 셀린느의 공식 X계정의 팔로워는 13만 7000명으로 디올 931.3만 명, 루이비통 977만 명 등에 비하면 약 14%에 불과한 가운데 이룬 성과로, 뷔의 막강한 팬덤 규모와 영향력을 입증한 것이다.
뷔의 활약에 힘입어 셀린느는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 톱 5'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뷔는 파리 패션 위크가 끝나고 앰버서더가 브랜드에 얼마의 가치를 창출했는지 분석한 EMV 가 1310만 달러(189억 원)를 기록했다. 뷔는 파리 패션 위크뿐 아니라 4대 패션 위크 전체 기간 동안 한국 스타 개인으로 가장 높은 EMV를 창출했다.
글로벌 패션계에 미치는 뷔의 영향력은 '보그 월드: 할리우드'로 이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보그 월드에서 뷔는 메인을 장식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 당일에만 250만 이상의 게시물과 1100만 이상의 인게이지먼트(참여도), 이틀 만에 490만 개 게시물, 2090만 인게이지먼트를 기록하며 파리 패션 위크에 이어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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