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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찬, 오지 탐험 예능 촬영 후 말라리아 감염 사망..오늘(7일) 26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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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배우 고 김성찬 /사진=영화 '48 + 1' 스틸컷
배우 고 김성찬 /사진=영화 '48 + 1' 스틸컷

배우 고(故) 김성찬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26년이 흘렀다.


고 김성찬은 지난 1999년 11월 7일 급성 말라리아에 감염으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고 김성찬은 1999년 9월 KBS 2TV 오지 탐험 프로그램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차 라오스와 태국 접경 지역에 체류하던 중 급성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고인은 급거 귀국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고인의 사망은 방송가 안전 불감증, 열악한 제작 환경 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도전! 지구탐험대'는 2005년 콜롬비아 야르보 부족 체험을 촬영하던 코미디언 정정아가 대형뱀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까지 발생하며 더 큰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해당 프로그램은 2005년 10월 501부작을 끝으로 폐지됐다.


한편 고 김성찬은 1972년 MBC 공채 6기로 데뷔해 영화 '48 + 1', '천재 선언', '서울 통화 중', '못먹어도 고', '성춘향', 드라마 '야망의 세월', '바람과 구름과 비', '무풍지대', 'TV 손자병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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