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외제차를 운전하며 가수 김건모의 곡을 추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아우디와 주우재의 우정은 디질 때까지..★ | 아우디A5 리뷰, 드라이브, 노래 추천, 유튜브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주우재는 "차 때문에 나왔다. 이 차가 내게 의미 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리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협찬을 받아 아우디A5를 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우재는 해당 차량에 대해 "부친께서 대우 자동차부터 쉐보레에서까지 일을 했다. 그때는 외제차가 별로 없었다"며 "그때 당시 아버지의 드림카였다. 나중에 혹시나 돈을 벌어 좋은 차를 타게 되면 늘 타고 싶어하시던 차"라고 설명했다.
주우재 역시 아우디A5 구매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그는 "아우디 A5 시승까지 하고 결정까지 갔었다"며 "모델 색상까지 정했었는데 그때 인터페시아가 A6부터 새로운 아우디 실내로 바뀌었다. 근데 A5는 안 바뀌었었다. 조금 기다렸다 바뀌면 사야 하나 싶어 기다렸다가 다른 차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아우디 A5를 타게 된 주우재는 드라이브 중 가수 김건모의 '이 밤이 가면'을 재생했다.
주우재는 "90년대 향수, 비트감, 노래의 분위기가 밤 드라이브와 잘 맞는다"며 "단조로 흐르는 코드 진행들이 외롭고 고독한 남자의 드라이브를 느끼게 해준다"고 해당 곡을 추천했다.
또한 주우재는 "이런 마이너한 음들이 건드는 게 있다"며 "기본적으로 밝지 않다. 이런 단조의 노래들은 혼자 있을 때 들으면 약간의 침울감, 고독함이 느껴진다. 그게 운전할 때의 맛을 살려준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았다. A씨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하며, 김건모를 고소한 것.
당시 김건모는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을 발표한 터라 더욱 파장이 컸다. 하지만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 모른다"고 강하게 부인했고, 검찰은 지난 2021년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지만, 사건의 여파는 컸다.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하차와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 등 활동 중단 수순을 밟았다. 결혼 생활도 결국 정리됐다. 김건모는 2019년 장지연과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송사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결국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혼인신고 2년 8개월 만인 2022년 이혼했다.
이런 가운데 김건모는 최근 오랜 공백을 깨고 대중 앞에 섰다. 그는 9월 27일 부산,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되는 전국투어 콘서트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