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무' 김영조 감독이 '역사왜곡' 우려를 사전에 차단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선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김영조 감독과 출연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정웅인, 조성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조 감독은 대하사극을 선보이는 만큼 '역사왜곡'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감독은 "제가 지금도 계속 국회 도서관에 다니고 있다. 연출자도 다 알고 있어야 하니까. 혹시라도 제가 몰라서 왜곡이 나올까 봐, 저도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역사왜곡은 없을 거라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문무'에 일부러 한국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려 중국을 더 나쁘게 그린다거나, 이런 건 안 할 거다. 극적인 드라마는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만들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문무'는 살아있는 교과서"라며 "국민 여러분, 어린이들, 학생들이 이 작품을 보고 그대로 이 상태로 가서 시험을 봐도 될 정도로 철저하게 점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총 28부작으로, 내년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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