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민·김은지 PD가 '흑백요리사2'에 대해 밝혔다.
OTT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은 지난해 9월 론칭해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약 1년 만에 돌아온 '흑백요리사2'. 이에 대해 공동 연출자 김학민·김은지 PD는 "시즌2의 '킥'은 상상도 못한 참가자의 등장"이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시즌1에서는 참가 하실 거라 꿈도 꾸지 못했던 요리사 분들이 참가자로 함께 해주셨다는 점이 핵심 키"라면서 "시즌2만의 특별한 서사가 그분들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1이었다면 백수저 급이었을 분들이 흑수저로 등장할 것"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또한 "굳이 경연에 나올 필요가 없는 위치에 계신 셰프님들이 후배 요리사들이나 요식업계를 위해서 출연을 결심하셨다. 더불어 숨어 있는 원석 같은 흑수저 지원자분들을 발견해 기쁘다"라고 덧붙여 최고의 명성을 가진 백셰프들과 재야의 고수 흑셰프들의 더 강력해진 흑백 요리 대전을 예고했다.
앞서 '흑백요리사2'는 한국 파인다이닝 선구자이자 미쉐린 2스타 이준부터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의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았다.
'흑백요리사'는 시즌1에서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1:1 흑백대전에서 눈을 가리고 오직 맛으로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심사, 한 가지 식재료 두부를 가지고 새로운 요리를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만드는 무한 요리 지옥이라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룰로 큰 사랑을 받았다. 1:1 블라인드 심사와 무한 요리 지옥이라는 '흑백요리사'의 시그니처는 시즌2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학민·김은지 PD는 "왜 우리가 사랑받았는지 잊지 말자는 것이 원칙이었다"라면서 "사랑을 받은 지점을 기대로 가져가되 아쉬웠던 부분을 바꾸려고 했다. 무조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과 재미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팀전은 2개에서 1개 라운드로 축소하고 1:1 미션을 추가함과 동시에 흑백 계급 전쟁의 치열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룰을 적용했다"라면서 "저희의 가장 중요한 지침은 '방출 같은 룰은 두 번 다시 없다'였다. 더 재미있고 더 긴장감 있는 미션들을 배치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시즌2는 다양한 장르의 셰프들이 한국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맛' 대결을 예고한다. 전국 방방곡곡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의 맛이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김학민·김은지 PD는 "지난 시즌의 파급력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와 각 지역들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라면서 "'흑백요리사2'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시청자 분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대한 지역별로 우수한 특산물을 균등하게 배치하고 선정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흑백요리사2'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5시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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