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빈이 10년간 무명 생활을 했다며 과거 "피팅 모델로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주빈과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기안84는 서울랜드에서 배우 이주빈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주빈은 "키가 161cm인데 프로필엔 163cm라고 쓴다"면서 "피팅모델, 광고모델 등을 했는데 대부분 170cm 이상이 많아서 키 작은 모델을 안 써주더라. 그래도 다행인 점이 키 작은 모델도 선호하던 시기에 많이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료는 일주일에 두 번 촬영하고, 한 달에 450만 원 정도 벌었다. 처음엔 한 시간에 3만 원이었다. 헤어 메이크업도 제가 직접 하고, 스물한 살때부터 혼자 살아서 학비랑 생활비, 월세로 다 썼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당시 레인보우 데뷔조 준비를 했었다는 이주빈은 "연예인을 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연습생 때는 4교시 끝나면 회사를 보내줬다. 공부에 큰 뜻이 없어서 회사에 가서 연습하다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는데 하다 보니까 재밌더라. 1년 더, 2년 더 하다가 10년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중간중간 오디션도 보고 기회가 있으면 회사 미팅도 했는데 단 한 작품도 못 했다. 물 따르는 웨이터 역할이라도 해보고, 그만둬야겠다고 10년을 끌었다. 그러다가 '미스터 션샤인'의 계향 역에 캐스팅됐다. 그래도 7회 정도 나왔다. 오디션 때 시켜만 주면 다 잘할 수 있다고 '후회하실 거예요'라고 했다. 열심히 준비해 오라고 하고,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주빈은 유명세를 탄 '증명사진'에 대해 "상담원 이런 걸로 도용해서 범죄에 쓰기도 하고, 법원에서 연락도 왔다. 가짜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서 나 믿고 투자하라고 사기 친 거다. 사실 확인하러 법원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한두 명이 쓴 게 아니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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