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데뷔작을 함께한 고(故) 이순재를 향해 절절한 그리움을 전했다.
서예지는 27일 SNS에 데뷔 초 자신이 이순재로부터 선물받은 목걸이와 귀걸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는 "감자별. 모든 것이 무겁고 버겁고 두려웠던 신인 시절. 그날 촬영장에서 점심 시간에 조용히 저를 부르시고 지나가다 생각나서 사셨다며 건네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그 시간들을 가슴에 새기며, 선생님의 품격과 따뜻한 배려도 함께 잊지 않겠다. 선생님, 깊이 감사드리며, 언젠가 이어질 그 길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노수영이 존경하고 사랑한 노송 할아버지"라고 덧붙이며 국화꽃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서예지는 2013년 데뷔작인 tvN 드라마 '감자별 2013QR3'에서 고 이순재와 호흡을 맞췄다. 당시 서예지는 노수영 역, 이순재는 노송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27일 오전 6시 2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순재의 발인이 엄수됐으며, 고인은 이천 에덴낙원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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