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현준이 남미 페루에서 열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일 소속사 HJ 필름에 따르면 신현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진행한 팬미팅 'MEMORIES TO HEAVEN'을 통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2004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최근 페루에서 재조명된 가운데, 주연 배우인 신현준을 향한 현지 팬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준비된 자리로 알려졌다.
이번 팬미팅은 토크와 포토타임, 그리고 드라마 OST를 기반으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됐다. 관객들은 신현준이 등장하는 주요 장면과 OST가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현되는 특별한 순간을 공유했다.
신현준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래전 작품을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천국의 계단'을 기억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번 팬미팅을 집중 조명했다. 페루 주요 매체들은 "한국 드라마가 페루 문화 속에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신현준의 방문을 단순한 팬 이벤트가 아닌 한류 정서의 확장으로 분석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응원 배너와 포스터가 가득 걸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페루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 덕분에 의미 있고 깊이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팬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현준은 최근 TV조선 '엄마의 봄날', tvN '웰컴 투 불로촌', tvN story '각집부부'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만과의 합작 프로젝트인 영화 '현상수배'에 출연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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