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 갑질 가해 의혹 등에 휘말리며 '국민 MC' 유재석의 충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박나래 명의 부동산에 대한 가합류를 신청했다.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준비 중이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연예 매체 디스패치에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만행을 박나래가 벌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가했다. 심지어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 박나래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했다"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이에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다쳤다"라고 전한 전 매니저들.
해당 이슈가 이틀째 화제를 몰며 유재석의 과거 충고 또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나래는 2016년 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직접 술 문제로 대선배 유재석에게 들은 충고를 전했었다.
당시 박나래는 "'무한도전' 녹화에서 유재석 선배의 위엄을 느꼈다. 유재석 선배가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술 마시면 사고도 날 수 있고 방송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술 좀 끊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재석은 2018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박나래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박나래가 'SBS 연예대상' 시상식 뒤풀이 때 팀 회식에서 가장 취했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양세찬은 "그 누나(박나래) 거의 만취였다"라고 거들었다.
이뿐 아니라 박나래 모친은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딸이 동생에게 욕을 하며 (술을) 마시는데, 그게 남에게 튀면 큰일이다 싶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박나래 측은 5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법적 대응 사실을 알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