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윤정수가 결혼 후 미뤄왔던 신혼여행을 간다.
1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윤정수는 오는 13일 아내 원진서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결혼 후 약 2주 만이다. 보통 결혼식 직후나 하루 이틀이 지나 바로 떠나는 신혼여행과 달리, 윤정수는 예정돼 있던 예능과 라디오 일정을 마친 뒤 여행을 계획했다.
윤정수는 결혼 후 이달 4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했으며, DJ로 활동 중인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스터 라디오') 진행도 꾸준히 이어왔다. '미스터 라디오'는 윤정수의 신혼여행 기간 동안 스페셜 DJ로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K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누가 스페셜 DJ를 맡을 지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정수는 지난달 30일 원진서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원진서는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로, 2010년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동할 당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하며 '광저우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원진서는 1972년생인 윤정수보다 12살 어리다.
둘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열애를 이어온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들은 결혼식 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윤정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해 난임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먼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2세를 계획 중인 이들 부부가 '허니문 베이비' 소식을 전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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