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곽민선이 축구선수 송민규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심경을 밝혔다.
10일 곽민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게 남 일 같고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내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여러모로 서투르고 부족한 날 빛날 수 있도록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면서 오롯이 한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게 되었고 그의 큰 사랑으로 꿈만 같던 결혼을 이번 겨울, 현실로 맞이한다"는 글을 올렸다.
곽민선은 예비신랑 송민규에 대해 "겉으로는 한없이 순수하고 밝지만 속이 깊고 배려심이 많아 매번 그 마음 앞에 나를 멈춰 서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자신의 일에는 열정적이고 엄격한데 실수를 돌아보고 나아가기 위해 변화하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타인을 위해 기꺼이 눈물 흘리고 손 내밀 줄 아는, 정과 정의가 있어 그를 존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민선은 "그런 그와 오랜 시간 쌓아온 사랑을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가려 한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만큼 평생 감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곽민선은 1992년생으로 나이 33세다. 그는 2016년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를 맡아 활동했다. 송민규는 곽민선보다 7살 어린 1999년생이다. 그는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번 시즌 전북의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다음은 곽민선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곽민선 입니다.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게 남 일 같고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제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여러모로 서투르고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도록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면서
오롯이 한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게 되었고
그의 큰 사랑으로 꿈만 같던 결혼을
이번 겨울, 현실로 맞이합니다.
그는 겉으로는 한없이 순수하고 밝지만
속이 깊고 배려심이 많아 매번 그 마음 앞에 저를 멈춰서게 합니다.
또 자신의 일에는 열정적이고 엄격한데
실수를 돌아보고 나아가기 위해 변화하는 사람 입니다.
무엇보다 타인을 위해 기꺼이 눈물 흘리고 손 내밀 줄 아는,
정과 정의가 있어 그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와 오랜 시간 쌓아온 사랑을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가려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만큼
평생 감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지난 10년간 매진했던 방송활동도 꾸준히 해나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계속해서 잘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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