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 불가의 술버릇을 공개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나래는 2015년 방송된 tvN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MC 이영자는 박나래에게 "예전에 인기가 높아지면 과거가 털릴까 두렵다고 말했는데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예전에 낮 12시부터 새벽2시까지 홍대에서 술을 마신적 있었다"며 "그 모습을 보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제보가 들어왔는데 박나래 골뱅이 되었더라, 개 됐더라라는 말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말에 이영자가 "그런 평범한 것 말고 진짜 센 것은 없냐"고 하자 박나래는 "말을 하면 절대 방송이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영자가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고, 박나래가 술버릇을 말하자 박나래의 표현은 묵음 처리되어 나갔다.
박나래의 고백에 이영자와 당시 출연자 솔비, 신이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영자는 "미친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박나래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로부터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으며, 그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일명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박나래가 A씨에게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와 관련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결국 박나래는 지난 8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나 혼자 산다', MBC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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