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김진경이 수상소감 도중 임신을 발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2025 SBS 연예대상'에서는 이현이와 김진경이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을 통해 여자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상 트로피를 받은 김진경은 "모델이자 축구 선수 김진경"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자리에 섰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5년 동안 밥 먹고 축구만 했는데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이 성장하게 됐다. 귀한 기회를 주신 '골때녀' 제작진 분들 감사하다. 함께 울고 웃었던 FC 구척장신 멤버들과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집안에 갑자기 축구선수 생겨서 놀랐을 텐데 많은 애정과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 감사하다. 누구보다도 저를 아껴주면서 당근과 채찍을 확실하게 주는 김승규 선수한테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김진경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하며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김진경은 "이제 축구를 쉬어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지금 제 뱃속에 건강한 2세가 잘 자라고 있다"라며 "사랑하는 축구를 잠시 쉬어야 하는 시점이 와 아쉽지만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진경은 지난해 6월 7세 연상의 축구 국가대표 김승규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김승규는 FC 도쿄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당시 김진경은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는데 이렇게 제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그런 와중에 저랑 똑같은 사람, 남자 김진경을 만났다"고 김승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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