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김혜윤, 로몬이 '혐관'의 시작을 알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조아영, 연출 김정권) 측은 11일, '취미 부자'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가난한 천재' 인간 강시열(로몬 분)의 심상치 않은 만남이 담긴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 구원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 위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재기 발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대세' 김혜윤, 로몬의 케미스트리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첫 방송을 닷새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은 인간이 되는 것보다 구미호로 사는 게 훨씬 더 좋은 은호의 '꿀잼' 라이프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미호로 사는 건 말이야, 통 지루할 틈이 없어"라는 말처럼 무인도 앞마당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가 하면 클라이밍부터 가구 목공까지, 은호는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사는 중이다.
반면 돈과 시간이 넘쳐나는 '취미 부자' 은호와는 달리, 축구 훈련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강시열은 자기 자신을 '가난한 천재'라고 지칭한다. 지금은 친구 현우석(장동주 분)이 청소년 국가대표이자 최고의 유망주로 활약 중이지만, "몇 년만 더 지나면 저 진짜 유명한 선수 될 거예요"라는 강시열에게 열정과 의지가 느껴진다.
이토록 다른 두 존재가 우연한 만남으로 뜻밖의 인연을 맺는다. 하지만 시작부터 왠지 모르게 삐걱대는 이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넌 그냥 '인간 1'이 될 거야. 내가 한번 본 미래는 절대 바뀌는 법이 없으니까"라며 은호가 강시열을 얕보고 무시하며 자신 있게 그의 운명을 점친다.
여기에 한밤중 벌어진 의문의 사고 장면에 이어서, "네 저울은 지금 기울고 있다"라는 은호를 향한 파군(주진모 분)의 묵직한 경고가 더해지며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그럼에도 "그래서, 얼른 인간이 돼라? 거절!"이라며 구미호의 우월감으로 가득 찬 은호의 반응은 그의 호(狐)생에 닥칠 변화와 위기를 암시한다. 과연 구미호 은호와 인간 강시열의 '혐관'으로 시작된 인연이 어떤 운명으로 이어질지 첫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첫 회는 오는 1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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