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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음주운전 고백' 불쾌한 이유, 참.." '마녀사냥' 교수 곽정은이 파고들었다 [스타이슈]

발행:
김나라 기자
/사진=왼쪽부터 임성근, 곽정은 각 SNS 캡처
/사진=왼쪽부터 임성근, 곽정은 각 SNS 캡처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흑백요리사2' 출신 임성근 셰프의 '음주운전 3회 적발' 고발에 대해 분석했다.


앞서 18일 임성근 셰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짱TV'를 통해 '음주운전 3회 적발' 과거를 고백, 세간을 발칵 뒤집어놨다. 임성근은 최근 OTT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로 '대세'로 떠오른 셰프이다.


여기에 이러한 임성근 셰프의 고백엔 기사 보도 전 '선수 치기' 의혹이 더해져 파문이 크게 일었다. 19일 일요신문이 "임성근 셰프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취재에 돌입하고 그의 입장을 듣고자 기자와 만나기로 한 상황에서 18일 갑자기 서둘러 내놓은 양심 고백"이라는 전말을 보도한 것이다.


이 가운데 곽정은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명 셰프의 음주운전 고백, 오히려 불쾌한 이유"라며 임 셰프 사태에 관해 조명했다. 그는 "치밀하게 설계된 각본인가, 처절한 존재적 항복인가? 대중 앞에 선 유명인의 양심 고백. 그것은 비난을 피하기 위한 '인상 관리'일까, 아니면 수치심이라는 감옥에서 탈출하려는 '빠티데사나'일까? 제가 분석한 인간의 이면. 이 영상을 보고 나면 당신이 보는 오늘의 뉴스가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 속 곽정은은 "이 뉴스(임성근 셰프의 음주운전 고백 논란)가 왜 이렇게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제가 심리학적으로 풀어드리겠다. '고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시냐. 뭔가 진솔하거나 용기 있거나 또 스스럼없이 자기의 나약한 부분을 열어 보이거나 이런 것들이 생각나지 않냐.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전달하지 않았나. 그것도 약간 술 먹는 방송 느낌과 함께. 그렇다 보니까 그 괴리감, 진정성 없어 보이는 장면들이 참"이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곽정은은 "심리학적으로 이 셰프의 고백은 2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이 말하는 '인상 관리', 인간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한다는 거다. 자기 자신의 모습일 때도 있지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다는 욕망이 굉장히 강한 거라는 거다. 저도, 여러분도 예외는 아니다. 근데 이런 차원에서 바로 이 인터뷰는 뭔가 일종의 기획된 작품이면서 사회적 연극, 그리고 치밀한 각본일 수 있는 거다. 타인에 의해서 폭로가 돼가지고 매장당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매를 맞는 선택을 한다는 것은, 결국 '내가 이렇게 해서 비난의 수위를 조절하고 싶다' 또 '반성하는 사람이다'라는 새로운 인상을 심어준다.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고 싶다'라는 어떤 상황의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적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을 자아낸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요, 여기에는 사실 또 다른 렌즈 하나가 더 있다. 그건 바로 빠티데사나(불교 용어)라는 거다. 스님들이 자신이 계율을 어겼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낱낱이 고백하고 상호 간에 용서하는 그런 의식을 치른다. '저는 이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자기 괴로움의 감옥으로부터 빠져나오는 행위인 거다. '진실은 밝은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을 빠티네사나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과연 이 셰프는 영악한 전략가였을까, 아니면 수치심이라는 감옥에서 스스로 빠져나오고 싶었던 진정한 참회자였을까. 판단은 오로지 대중의 몫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곽정은은 "그러나 우리가 진짜로 잊지 말아야 되는 것은 마냥 욕하고 댓글을 다는 일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다. 우리 자신에게는 물론이고요. 음주운전이 사회에서 사라지는 일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뉴스를 통해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타인의 허물 앞에서 나는 정말 얼마나 투명한 사람인가, 나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누군가를 욕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음주운전이 없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곽정은은 과거 JTBC 예능 '마녀사냥' MC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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