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윤호가 'AAA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박윤호는 2023년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로 데뷔해 '스터디그룹',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미지의 서울', '트리거', '프로보노'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증명한 그는 차세대 배우 자리를 예약했다.
최근 스타뉴스는 지난해 12월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스타뉴스 주최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10주년 AAA 2025')에서 'AAA 신인상'을 수상한 박윤호와 만나 기분 좋은 소회를 나눴다.
박윤호는 수상의 떨림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단단하고 진솔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여전히 얼떨떨한 표정으로 수상 순간을 회상했다. "사실 신인상이 평생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빨리 받을 줄 몰랐다"며 "사실 이렇게 빨리 받고 싶은 생각보다는 '언젠가 내가 열심히 하다 보면 받는 날이 오겠지' 싶었는데 그 순간이 너무 빨리 찾아온 거 같다. 그래서 많이 놀랐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신인상이라는 타이틀은 그에게 기쁨 이상의 무게로 남았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포털사이트의 내 프로필에 'AAA 신인상' 수상 이력이 뜨더라. 그걸 볼 때마다 '잘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각오를 계속 다잡는다"며 "'AAA'에서 상을 받았다는 건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시고 봐주신다는 얘기니까 더욱더 떳떳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트로피는 책상 맨 꼭대기 케이스 안에 소중히 보관 중이라며 "조금 더 깨끗하고 자리 좋은 곳에 보관해두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애 첫 시상식 무대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인 가족들이 있었다. 부모님과 동생은 아들의 단 한 번뿐인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직접 가오슝 현장을 찾았다. 특히 부모님은 아들의 참석 소식을 듣고 주변 지인들에게 방법을 물어가며 직접 '피켓팅'에 뛰어들었다고.
박윤호는 "나는 이 사실을 좀 늦게 알았다"며 "나도 살면서 그렇게 열심히 티켓팅을 해본 적이 없는데 가족들이 정말 진심으로 해줬더라. 이렇게까지 와줬는데 현장에서 많이 보지 못해 미안하면서 아쉬웠지만 집에서 많이 보니까 괜찮았다"고 미소 지었다.
비록 일정상 긴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가족들의 존재는 그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사실 시상식 전에는 '가족들이 와도 고생을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너무 재밌어했다"며 "또 가족 여행 가지 않은 지 오래됐다. 비록 이번엔 나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가족들이 재밌는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하니 내가 그 기회를 만들어준 거 같아 내심 좀 뿌듯했다"고 전했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박윤호의 시선은 객석을 향해 있었다. 그는 "객석에 앉아서 '분명히 여기 어딘가에 엄마 아빠가 있을 텐데' 하고 이렇게 둘러봤는데 도저히 못 찾겠더라. 나중에 엄마가 보내준 사진을 보며 자리를 추측해 보기도 했다"며 "그 많은 사람 속에서 부모님이 나만 보셨을 생각을 하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고 가정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0주년 AAA 2025'의 열기는 박윤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평소 콘서트를 가본 적 없다는 그는 "열기가 너무 뜨거워 왜 다들 무대를 직접 보러 가시는지 몸소 느꼈다"며 "스트레이 키즈, 우즈 선배들의 노래를 요즘 자주 들었는데 그걸 라이브로 들으니까 정말 너무 멋있으시더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고 푹 빠져서 즐겼다"고 회상했다.
첫 경험이었기에 아쉬움과 욕심도 생겼다. 그는 "지난번보다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이 하나씩 쌓이다 보면 나도 언젠가 선배님들처럼 긴장하지 않고 수상 소감도 잘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더욱 활동 반경을 넓혀 글로벌하게 얼굴을 알린 후 'AAA'에서 글로벌 관련된 상을 받아보고 싶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올해 역시 티빙 오리지널 '대리수능'의 주희동 역으로 변신을 앞둔 박윤호는 "내가 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긴 호흡의 작품이다. 현장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실제로 뵐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 생겼으면 좋겠다.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해서 자주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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