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61)이 환갑이 지난 나이에 또, 음주운전을 했다.
이재룡은 지난 7일 오전 오전 2시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은 사고 직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후 지인의 집에 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룡의 음주 문제로 걸린것만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3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됐고 이어 2019년에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음주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시켜 기소 유예 처분을 받는 등 음주 사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룡의 음주운전이 더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이재룡이 한 달 전인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자랑스럽게 술을 마시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영상에서 이재룡은 자신이 아끼는 데킬라를 꺼내며 자랑했고, 이를 본 안재욱은 "형(이재룡)은 이제 술에서 좀 빠져야 될 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재룡은 "아직 화상은 안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욱은 "내가 형을 이겨본 적도 없고 취한 걸 본 적도 없다. 최고다"고 이재룡의 주량을 치켜세웠고 신동엽 역시 "이재룡 취한 거 보기는 쉽지 않다"고 거들었다.
안재욱은 이재룡에 대해 "젊었을 때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마실 수 있을까 싶었다. 1차, 2차, 3차를 가도 멀쩡하더라. 그걸 보고 더 놀랐다"고 회상했고 이재룡은 안재욱을 향해 "내가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술부심을 부렸다.
치켜세워준 안재욱도, 뿌듯해하던 이재룡도 모두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역시나 소문난 주당인 MC 신동엽 역시 이들과 함께 즐겼다. 이후 '짠한형'은 현재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아내인 유호정을 향한 안쓰러운 시선도 쏟아지고 있다. 유호정은 지난달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MC 출연했다. 당시 유호정은 32년 지기 절친 윤유선의 은혼 여행을 보며 "저희는 이벤트 같은 걸 안 한다. 남편도 저도 안 좋아한다. 단둘이 여행은 신혼여행 말고는 간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MC들은 "재룡 형님이 집에 일찍 들어오는 게 이벤트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자 유호정은 "그것도 가끔 놀라운 일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절친 윤유선은 과거 유호정, 이재룡 부부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났을 당시, 이재룡이 사진으로 이미 봤다며 루브르 박물관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조우종이 "그럼 집에 뭐 하러 들어가나. 아내 얼굴을 사진으로 보면 되지 않냐"라고 지적하자 유호정은 "그래서 안 들어오나 보다"라고 자폭했다. 또한 유호정은 남편 이재룡에게 뭔가 심부름을 시키면 10분 동안 전화가 10번 온다며 일상 생활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에는 유호정도 MC들도 모두 웃으며 넘어갔지만 이재룡의 음주운전과 맞물려 유호정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유호정은 과거에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룡의 잦은 음주로 인해 가출한 이야기와 남자들과 만나면 술을 마실수 밖에 없다는 말에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라고 했던 말까지 파묘되고 있다.
이재룡은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에 아내 뿐 아니라 두 자녀가 있기에 이재룡이 가장이자 아빠로서 보여준 책임감 없는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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