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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웨이브, RBW 떠난 원어스 IP 전격 인수..구본영 대표의 진심 [★연구소][인터뷰②]

발행:
이승훈 기자
[편집자주] [★연구소] 스타뉴스가 연예 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만의 독보적인 노하우와 성공 전략을 파헤칩니다. 화려한 스타의 뒤편에서 묵묵히 길을 만드는 이들의 실무 경험과 철학을 소개합니다.
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구본영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인터뷰①에 이어서.


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구본영 대표는 RBW 재직 시절 데뷔의 순간을 함께 했던 보이 그룹 원어스(ONEUS)를 또 다시 품에 안았다. 지난달 20일 RBW와 계약이 끝난 원어스는 다음날부터 모든 스케줄과 활동 등을 비웨이브로 이관했다.


특히 비웨이브는 멤버들의 뜻에 따라 RBW에서 원어스와 관련된 IP 구입을 모두 마쳤다. RBW가 아닌 비웨이브에서 원어스로 활동하는데 어떠한 제약이나 아쉬움이 없게 된 것. 사실 이번 이적의 이면에는 구본영 대표조차 예상치 못한 원어스 멤버들의 일편단심이 있었다.


"원어스의 계약이 끝나가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비웨이브로 영입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멤버들이 먼저 저를 찾아왔어요. 보통은 계약이 끝나갈 때쯤 새 회사를 찾거나 재계약 협상을 하기 마련인데, 원어스는 둘 다 하지 않았대요. '왜?'냐고 물으니 '대표님이 계신데 왜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하고 RBW랑 재계약을 해야 하나요?', '어차피 우리 선택은 대표님일텐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원어스한테 관심은 많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우선 '기다려달라'고 했죠. 이후 작업을 시작했고, 멤버들에게 좋은 조건을 주고 싶었는데 그러진 못했어요. 다행히 원어스도 이해해줬고, 멤버들이 먼저 '저희가 돈을 많이 벌어야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해줬어요."


단순히 옛 식구와의 재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철저한 비즈니스적 판단도 깔려 있다. 구 대표는 팬덤만 모으는 음악이 아닌, 다수의 팬층을 상대로 하는 히트곡을 통해 원어스의 수익 모델을 일본과 미주, 유럽까지 더욱 견고하게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원어스는 국내보다 해외 팬덤이 많아요. 특히 북미 쪽에 많죠. 북미의 어느 지역을 가도 항상 매진시켰어요. 최근 유럽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공연을 했고요. (비웨이브 소속 프로듀서) 알티와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히트곡을 만들고 싶어요. 팬덤만 모으고 앨범만 파는 음악이 아니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히트곡이 나왔으면 해요. 작지만 응집력이 강한 팬덤이 있는 그룹이라 화력을 발휘하고 열심히 홍보한다면 언제든지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이에요."


원어스 /2024.09.19 /사진=이동훈
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구본영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하지만 구 대표 입장에서는 애초에 원어스를 영입할 생각은 없었기에 처음 멤버들에게 제안을 받았을 때 부담이 있었을 수도. 이와 관련해 그는 "비웨이브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같은 좋은 아티스트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회사다. 대형 FA 아티스트를 영입해서 덕을 보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려는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원어스가 오고 싶다고 했을 때 고마운 마음이 제일 컸다. 부담까진 아니었다. 다만 혼자만의 회사가 아니고 직원, 임원, 투자자 등도 있으니까 '내가 이 친구들을 어떻게 먹여살리지?', '회사에 리스크를 주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구 대표에게 원어스가 본인의 커리어에서 갖는 의미를 묻자 망설임 없이 '가족'이라고 답했다. 업무적인 파트너를 넘어, 사소한 일에 서운해하기도 하고 기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기 때문. 그는 원어스가 겪었던 여러 아픔의 시간 동안 자신을 의지해 준 것에 대해 깊은 애틋함도 드러냈다.


"아무것도 아닌데 서운하다가도 힘든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가족이잖아요. 원어스와 저는 이런 느낌이 돼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분간이 안 될 때가 있어요. 힘들고 아픔이 있을 때 절 많이 의지해줘서 제발 비웨이브에서는 정산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거의 10년을 바쳤기 때문에 이제는 '너희도 돈 벌었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원어스의 새로운 비상은 곧 시작될 예정이다. 구 대표는 올해 8~9월경 원어스의 완전체 컴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약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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