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이 '신비주의 대명사' 남편 원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나영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0일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나영은 성폭력 피해자 변호사 윤라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년 전 데이트폭력으로 딸을 출산한 반전 서사를 지닌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 호평을 이끌었다. 이나영을 비롯해 정은채, 이청아의 워맨스 호흡에 힘입어 '아너'는 5%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이나영은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같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아무래도 '아너'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까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 공감을 꽤 많이 해 주신 것 같아 기쁘다. 또 제가 장르 드라마를 처음 해봐서 더 걱정이 있었다. 근데 운동이든 어딜 가도 주변에서 '뒷 이야기 스포해달라'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시청자분들이 같이 잘 따라오고 정말 많이 궁금해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편 원빈 또한 '시청자 모드'로 즐겼다고. 이나영은 "제가 (전개를) 말을 안 해주니까, 자꾸 떠보더라. 그 와중에 계속 제 눈치를 보면서 '이거 이런 거지?' 그러는 거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얘기 안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몇 화는 (원빈과) 같이 본방사수를 했는데 창피해서 계속은 못 봤다. '나중에 봐' 그랬다. 원래 우리가 작품에 대해 디테일하게 얘기하지 않는다. '잘 넘어갔는데' 이런 톤이다. 친구 같이 그냥 서로 놀리는 편이다"라고 '현실 부부' 면모를 보였다.
2010년 이후 무려 '16년째' 본업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원빈. 이나영은 "그분(원빈)도 연기 욕심은 많다"라면서 "그래도 잊지 않고 이렇게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옆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도, (원빈) 본인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79년생 동갑내기 부부인 이나영과 원빈은 2015년 결혼했으며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