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채가 선배 이나영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정은채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0일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정은채는 로펌 L&J의 대표 변호사 강신재 역할을 맡아 강단 있는 리더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그는 선배 이나영, 이청아와 묵직한 워맨스 호흡을 이루며 '5%'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 결실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정은채는 "제가 출연을 논의할 때, 이나영 언니가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된 상태였다. 언니가 그릴 윤라영 캐릭터가 너무 궁금했다. 사실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언니한테도 이렇게 깊게 얘기한 적이 없는데 오랜 팬이다. 예전부터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기에, 제가 '아너'를 선택한 것에 언니가 큰 부분 기여를 했다. '아너'가 아니면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수줍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나영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내 멋대로 해라'(2002)가 정은채의 '인생 드라마'라고. 정은채는 "제 또래라면 다들 아마 '내 멋대로 해라'를 좋아하고 오래 기억하고 계실 거다. '내 멋대로 해라' 속 전경(이나영 분)이 제 인생캐(릭터)이자 '추구미'였다. 어릴 때 친구들에게 자랑을 많이 할 정도로 좋아했다. 그걸 기억하는 친구들이라면, '아너'를 보고 흐뭇해할 거 같다. 언니한테는 이런 얘기 절대 못 한다"라고 '소녀 팬'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은채는 이나영에 대해 "신비로운 느낌이 있다. 어릴 때부터 작품으로 만났던 배우이다 보니까 더 그렇다. 그래서 궁금한 부분이 많았다. 근데 언니를 실제로 보니 이보다 더 털털하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동네 형' 같더라. (이)청아 언니도 (이)나영 언니에게 '동네 삼촌'이라는 표현을 썼던 거 같다. 워낙 현장에서 격 없이 배우들에게 다가가시고 농담도 잘하시고 편안하게 해주려 하는 그런 지점들이 있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친근하고, 더 좋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로 이나영, 이청아와 3월 말 '호프집 회동'을 약속한 소탈한 근황을 알리기도. 정은채는 "3월 말에 다 같이 보기로 했는데, 호프집에서 만나게 될 거 같다. 제가 드라마 촬영 중이라 다 같이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저를 빼더라도 만나라' 그랬는데 감사하게도 배려를 해 주셔서 제가 되는 날로 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정은채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에 합류, 촬영에 한창이다. 전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의 주혜라 역할로 분해 올해 또 한 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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