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의 얼굴을 갈아 끼운 '연기 차력쇼'가 화제다.
16일 첫 방송된 ENA '클라이맥스'(극본 지원·신예슬ㅣ감독 이지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정치와 재계, 연예계라는 서로 다른 세계가 교차하는 권력 구조 속에서 협력과 배신, 거래와 균열이 반복되는 인물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권력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클라이맥스'는 시청률 2.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 2회 만에 3.8%까지 치솟으며 순항 중이다. 글로벌 OTT 디즈니+에선 공개와 동시에 '오늘 한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콘텐츠 랭킹 플랫폼 키노라이츠 트렌드 랭킹과 왓챠피디아 HOT 랭킹 드라마 부문에서 모두 정상을 휩쓸었다.
이처럼 심상찮은 반응엔 차주영의 역대급 연기 변신이 크게 한몫하며 화제 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극 중 대한민국 3대 재벌 가문 WR그룹 권세명(김홍파 분) 회장의 두 번재 부인이자 WR호텔 사장 이양미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차주영은 대선배 하지원(추상아 역)을 비롯해 주지훈(방태섭 역), 오정세(권종욱 역) 등과의 투샷 장면에서도 어마 무시한 존재감을 내뿜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하지원의 얼굴에 날달걀을 투척, 무자비하게 짓누르는 섬뜩한 표현력으로 벌써부터 압도적인 명장면을 탄생시킨 차주영이다.
더욱이 차주영은 재벌가 후처이면서 WR그룹의 '실세'라는 드라마틱한 서사의 인물로 분한 만큼 중후함을 살린 비주얼과 이전과 다른 연기 톤으로 뻔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에 정치와 자본, 연예계가 교차하는 권력의 판을 설계해 온 이양미에게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OTT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 티빙 '원경' 등 강렬한 전작들을 지워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 작품 캐릭터성이 짙은 역할을 맡아온 차주영인데, 이를 또 넘어서고 '설정 과다'의 '클라이맥스'마저 '차주영 표' 장르로 흡수했다는 반응이다.
급기야 '인간 복사기' 이수지가 소환될 정도로, 온라인상에선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수지가 분명히 한다", "기존 작품이랑 톤 아예 달라서 오히려 좋다", "'더 글로리' 그녀는 어디에. 멋진 배우", "목소리가 달라지네", "차주영이 독특해서 오히려 끌린다", "'클라이맥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발음이 귀에 쏙쏙 들어오네", "말투랑 스타일이 독특하긴 한데 역할이랑은 찰떡인 듯", "차주영은 이런 스타일마저 어울려버리네", "매력 있다", "설정 과다도 찢었다" 등 호평을 보냈다.
'클라이맥스'는 총 10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ENA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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