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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희귀병 완치→9년만 연극 복귀.."욕설 열심히 연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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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배우 문근영이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에서 진행된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03.19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오승훈, 정인지, 문근영, 최석진이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에서 진행된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9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티오엠에서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문근영, 박지일, 우현주, 양소민, 정인지, 최석진, 오승훈, 김시유, 김주연, 최정우, 김단이 등이 참석했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 연극 '오펀스'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이 분한 '트릿'은 세상으로부터 동생을 지키기 위해 거친 폭력성을 휘두르는 외면 뒤에, 결핍과 책임감에 몸부림치는 여린 속내를 지닌 입체적인 인물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문근영의 9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오펀스'에 출연하게 된 데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가 와닿았다"며 "거의 매일 밤 대본을 읽었고,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 어떻게든 해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역할을 위해서 아주 간단한 부분은 칼 돌리는 연습도 많이 했고, 잠깐 나오지만, 액션도 허술하게 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욕을 못 해서 '시X'이 '시X'처럼 안 들려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 2017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중 급성구획증후군이 발병했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024년 완치 소식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내 건강을 걱정해 주셨는데 현재는 완전히 치료됐고, 건강한 상태"라며 "비록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극 '오펀스'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티오엠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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