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과 윤경호가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가 화제를 모으면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100분 토크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김남길 주지훈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주지훈과 윤경호는 함께 출연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2012)를 언급했다. 주지훈은 "경호 형과 알게 된 지 15년 정도 됐다. 인연이 깊다. 연극계 있다가 매체 연기가 거의 처음이었다. 그때 진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형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윤경호는 "지훈이가 경험도 많고, 주인공이어서 많이 의존했다"면서 '나는 왕이로소이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경험이 아주 부족했기 때문에 유연하지 못했다. 열정은 있었는데 카메라 앞에서 낯설었다. 감독님이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셨다. 제 공연을 보고 마음에 드셔서 연출부에 오디션을 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처음엔 탈락했었다가 리딩하면서 역할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한테 저를 '엄청 재밌고 웃긴 애'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주셨다. 첫 신은 어떻게 얻어걸렸는데, 감독님이 공들여 준비하신 회심의 신이 있었다. 미역 더미 안에 세자인 지훈이가 숨어 있으면 제가 '세자였다가 의원이었다가 이제는 미역 흉내를?'이라는 대사를 해야 했다. 저한테 잘 살려달라고 했는데 못 살려서 나중에는 눈물이 나더라. 그 장면이 영화에도 나왔는데 저는 눈물이 나서 못 보겠더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오늘의 영화 순위에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6위(19일 기준)에 올랐다. 해당 영상이 공개 6일 만에 770만 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으자 언급된 작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왕자 충녕이 자신과 꼭 닮은 노비 덕칠이 돼 생활하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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