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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누수 방치에 2억 체불"..'여명의 눈동자' 배우·스태프, 제작사 만행 폭로

발행:
최혜진 기자
/사진=넥스트스케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이 제작사의 반복된 임금 체불과 안전 관리 소홀을 폭로하며 공연 중단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24일 배우와 스태프 63명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여명의 눈동자' 제작사 넥스트스케치의 무책임한 대처를 비판하고 체불 임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연 중단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작사의 지속적인 계약 위반에 있다고 지적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지급된 출연료와 임금 합계는 배우와 스태프를 포함해 약 2억 2000만 원 규모다. 이들은 "1차 공연 임금의 20%가 미지급됐고, 연장 공연에서도 미지급은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발생한 기습적인 공연 취소 사태의 전말도 공개됐다. 이들은 "3월 6일까지 임금 지급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3월 7일 이후의 공연부터 참여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 는 입장을 사태 발생 5일 전부터 수차례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일 공연 당일에 배우와 스태프는 극장에 모두 모여 지금이라도 관객들에게 공연취소의 공지를 해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제작사는 이를 묵살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이들은 1차 공연 기간 중 무대 바닥 LED에서 두 차례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음을 언급하며 "제작사는 비용 문제를 이유로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교체하는 '땜질식 처방'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장 내부 누수로 인해 객석까지 피해가 확대돼 공연이 당일 취소되는 등 열악한 환경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공연 취소 공지 지연에 따른 관객 기만 논란도 제기됐다. 이들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몇몇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공연이 취소됐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애초에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시간을 벌고 관객 공지를 고의로 지연시킴으로써 '관객'을 볼모 삼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공연 강행을 압박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제작사의 법적·도의적 책임 이행을 요구했다. 배우와 스태프 일동은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신뢰를 저버리고 관객의 안전과 권리를 방치한 제작사에 있다"며 "제작사는 관객이 입은 피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고 체불 임금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부터 1992년 2월까지 방영된 MBC 창사 3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그러나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컨버스 스테이지 아레나 여명에서 예정됐던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돼 논란이 일었다. 제작사는 공연 당일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객은 사전 안내는 물론 후속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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