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유명 가수 제프리 황이 암호화폐 레버리지 투자에 나섰다가 약 5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제프리 황은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를 반복하다 연쇄 청산을 당하며 총 3335만 달러(약 497억 5000만 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선물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에서 총 335차례에 걸쳐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청산'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투자자가 증거금 요건을 채우지 못해 보유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되는 상황을 뜻한다.
이로 인해 한때 4400만 달러(약 65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던 그의 계좌 잔고는 현재 3만 279달러(약 4500만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재 제프리 황의 계좌는 이더리움에 대해 약 9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의 2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진입 가격은 2,047.62달러, 청산 가격은 2,016.35달러다. 이더리움 가격이 현재보다 약 4%만 하락해도 추가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가 이전의 손실을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고레버리지 포지션을 무리하게 반복하면서 손실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월드는 "레버리지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위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며 "엄격한 위험 관리 없이는 순식간에 급격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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