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재 PD가 '듀얼'이란 드라마 제목이 가진 뜻을 설명했다.
이종재 PD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드라마 '듀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종재 PD는 "처음엔 똑같다는 의미의 듀얼로 시작했지만, 대결의 의미를 넣어 'duel'(결투)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이종재 PD는 "드라마에 대결을 담고 싶었다"며 "극 중 복제인간인 성준과 성훈의 대결뿐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대결이 있다. 여러 가지가 다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이 PD는 "표면적으로 봤을 때 복제인간의 대결처럼 보이지만 안의 캐릭터들이 종착점까지 대결을 하는 구도다"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복제인간이란 소재를 사용한 것에 대해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다. 연기하는 양세종 씨도 마찬가지고 많은 제약이 있다"며 "SF이지만 조금 더 현실성 있는 사실적인 면에 집중했다. 사람들 간의 감정표현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생각에는 복제인간은 태어난 목적이 다를 뿐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처해진 상황이 다를 뿐 특별한 목적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 분)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분), 오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준(양세종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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