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4홈런'이라는 KBO 리그 최초 역사와 함께 승리를 거둔 LG 트윈스의 '명장'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45승 26패를 마크하며 3연승과 함께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제 LG는 내주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 임한다.
이날 LG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홈런 4방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중월 홈런, 1사 후 오스틴이 중월 홈런, 2사 후 박동원과 문정빈이 연속 타자 홈런을 각각 쳐내며 4-1을 만들었다. LG가 45년 KBO 역사상 최초로 1회 4홈런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종전 LG 팀 1회 최다 홈런 기록은 3개(1차례, 90년 7월 22일 한밭 빙그레전, 김상훈 이광은 김동재)였으며, LG의 한 이닝 최다 홈런 기록 역시 3개(12차례, 최근 23년 8월 18일 문학 SSG전, 문보경 정주현 김민성)였다. 아울러 종전 리그 1회 최다 홈런 기록도 3개(20차례, 최근 25년 7월 23일 두산-잠실 한화전, 케이브 양의지 박준순)였다. 참고로 리그 한 이닝 최다 홈런 기록은 5개(1차례, 00년 4월 5일 현대-한밭 한화전, 박종호 박재홍 윌리엄스 퀸란 이숭용)다.
결국 LG는 5회 2점, 6회 3점을 각각 뽑으며 승리했다. 문정빈은 5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멀티홈런 경기를 펼쳤다. 이 홈런으로 LG는 KBO 역대 6번째 팀 4000홈런을 달성했다.
LG 선발 웰스는 5이닝(총 95구) 5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우강훈, 함덕주, 배재준, 김윤식이 차례로 1이닝씩 책임졌다. 총 9안타의 타선에서는 문정빈과 구본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웰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이번 주 두 차례 등판했는데, 두 번 모두 승리를 만들어주면서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타선에서는 1회 송찬의, 오스틴, 박동원, 문정빈이 한 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쳐주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정빈의 2점 홈런과 박해민의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LG 트윈스다운 야구로 승리를 한 것 같다.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기뻐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주말을 맞이해서 3일 동안 많은 팬이 찾아주셨는데, 응원해주신 덕분에 3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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