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김지석 인터뷰

배우 김지석이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왔다.
김지석은 2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 인터뷰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 김지석은 극중 신종 마약 조직 '블랙슈가'의 두목 도준 역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하면서 남편들과 공조를 펼친다.
김지석은 2012년 영화 '두 개의 달' 이후 14년만에 영화를 촬영했다. 김지석은 "영화가 너무 오랜만이다. 사실 영화를 찍는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드라마 현장과 영화 현장은 확실히 다르더다. 영화 촬영현장에서는 동지애와, 한 땀 한 땀 만들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는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영화는 한 줄의 대사나 하나의 장면을 더 집중하며 찍을 수 있어서 설렜다. 마냥 행복했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석은 "넷플릭스 작품은 처음이다. 처음 입성했다.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 느꼈다. 우리나라 작품을 전 세계가 보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대한민국, 콘텐츠의 파워와 위상을 실감해서 대한민국 배우로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빌런 역할이기도 하지만, 현 남편(공명 분)과 전 남편(진선규 분) 사이에서 뭔가 같이 공조하며 또 다른 빌런에 맞서는 캐릭터라서 밸런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빌런이면서도, 친근하게 보이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코미디 영화인데, 작품에 대한 호불하가 나뉘는 것을 봤다. 저는 대본에서 통통 튀고 말장난하는 티키타카가 너무 좋아서 이것을 어떻게 감칠맛 나게 살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욕심 낸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지석은 극중 함께 한 진선규, 공명이 자신을 처음 만나고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인 부분에 로망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뇌섹남'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문제적 남자'의 폐해, 폐해라기보다 영광스러운 꼬리표인데 저는 완전히 문과다. 다른 문들의 공대, 이과 이런 뇌섹남적인 이미지 덕을 제가 많이 봤다. 그런데 현무 형이랑 저는 문과다. 그들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뇌색남으로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저는 문과다"라고 웃으며 "좀 친해질 것 같은 사람들이 생기면 '뇌섹남'이 아니라고 항변은 한다. 제가 뇌섹남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는 잘 들어준다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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