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나성범(37)이 18살 어린 '슈퍼 루키'에게 데뷔 첫 피홈런의 아픔을 안겼다.
나성범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회초 상대 선발 박준현(19)으로부터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2026 신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박준현은 프로 9경기 만에 첫 홈런을 허용했다.
KIA는 나성범 변우혁 카스트로의 홈런과 선발 올러의 호투 등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키움전 7전 전승. 반면 키움은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0-0이던 3회초 2사 후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이 박준현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이자 비거리 140m의 대형 아치였다.
6회초에는 변우혁이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서 좌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때려 1점을 보탰다.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대포를 날린 변우혁은 2023년 6월 이후 1099일 만에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3-1로 추격 당한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도망갔다. 카스트로는 9회초에는 김윤하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한 올러는 시즌 8승(5패)째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탈삼진(98개)과 이닝(93⅓)에서도 1위로 치고 나갔다.
박준현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뿌리며 5이닝(102구) 3피안타(1홈런) 2실점 5볼넷 5탈삼진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 속에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4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프로 데뷔전 승리 후 8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키움 타선은 6회말 김웅빈의 2루타와 7회말 임병욱의 솔로 홈런, 9회말 서건창의 좌전 안타로 3점을 얻었다. 지난 16일 삼성전 이후 7경기에서 12득점(평균 1.7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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