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를 향해 최휘영(6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담한 심경을 전하며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
최 장관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실패 소식을 전하며 "32강이 좌절됐다.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며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에 1승을 거뒀으나,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패를 당하며 1승 2패(승점 3·골득실 -1) 조 3위에 머물렀다.
출전국이 48개로 늘어난 이번 대회 규정상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까지 32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한국이 바라던 경우의 수는 단 1개만 성립하며 최종 10위로 짐을 싸게 됐다.
최 장관은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 온 수많은 논의를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단순히 이번 대회 실패를 넘어 한국 축구 시스템 전반에 쇄신 작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끝으로 최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이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면서 "한국 축구가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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