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 세르칸 모로바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EPL 승격팀 헐시티가 오현규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로 이적했다. 그는 공식전 1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리며 튀르키예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베식타시가 최근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입지에 변수가 생겼다. 베식타시는 두산 블라호비치, 로멜루 루카쿠 등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가 주전 자리를 마냥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헐시티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를 거쳐 9년 만에 EPL로 승격했다. EPL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잔류를 위해 헐시티는 공격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오현규는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는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교체 투입돼 극적인 2-1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첫 출전에 이룬 데뷔골이었다.
오현규는 그동안 빅리그 진출에 여러 차례 도전했다. 2025년 여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추진했으나 메디컬테스트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했다. 지난 겨울에도 EPL 풀럼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현규가 헐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면 역대 2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그가 셀틱과 헹크, 베식타시를 거쳐 EPL 무대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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