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패를 당했다. 이제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막아야 하는 가운데, 사령탑이 직접 밝힌 1선발이 '연패 탈출'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2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지난 24일 삼성에 4-15로 패한 뒤 전날(25일) 경기에서는 1-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주 3연승을 거둔 뒤 KT와 2-2 무승부로 21일 경기를 마친 두산이었다. 그리고 22일과 23일 연이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한 취소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맞이한 삼성과 2연전을 모두 내주고 만 것이다. 24일에는 올 시즌 KBO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2⅔이닝(72구)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0실점(4자책)으로 조기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어 25일에는 외국인 투수 잭로그가 선발로 나섰지만,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제 26일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이 선발 출격한다. 어깨가 무겁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 8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총 103이닝 동안 93피안타(8피홈런) 29볼넷 120탈삼진 36실점(32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8, 피안타율 0.237의 세부 성적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투구(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는 11차례 펼쳤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1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 총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마크했다.


최근 김원형 두산 감독은 두산의 1선발에 관한 질문에 "최민석이 잘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서 "1선발은 곽빈"이라고 확언했다. 김 감독은 "만약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을 생각할 때 저는 지금 저희 선발진에서는 그냥 곽빈이라 생각한다. 1선발이었기에, 후반기에도 첫 경기부터 나갔다"며 신뢰를 보냈다.
두산은 올 시즌 최민석이 18경기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중이다. 101⅓이닝 84피안타(3피홈런) 42볼넷 93탈삼진 40실점(28자책점) WHIP 1.24, 피안타율 0.222의 성적을 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총 12차례 성공.
또 최근 두산과 정식 계약을 맺은 벤자민은 15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을 내고 있다. 84⅔이닝 85피안타(3피홈런) 22볼넷 80탈삼진 30실점(25자책점) WHIP 1.27, 피안타율 0.262,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8차례 성공했다.
최민석과 벤자민 모두 팀 내 1선발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그래도 사령탑은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이 1선발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과연 곽빈이 사령탑과 두산 팬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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