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미소' 김재원이 드라마 속에서의 설정된 인물의 상황이 실제로 재현되는 징크스에 빠졌다.

SBS 미니시리즈 '형수님은 열아홉'(극본 진수완, 연출 이창한)에 출연 중인 김재원(사진)은 최근 자신의 팬클럽(http://cafe.daum.net/kimjaewon0218)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극중에서 강민재가 감기에 걸린 상황을 촬영했는데 본의 아니게 실제로 자신도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다고 전했다.
김재원은 이 때문에 주위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김재원은 "여름감기 지독합니다"라며 촬영 이후에도 상당기간 감기로 인해 고생한 경험을 전하고 팬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재원은 지난해 SBS 미니시리즈 ‘술의 나라’ 촬영 당시에도 자신이 맡았던 준이가 아픈 장면을 찍을 때도 많이 아팠다며 자신만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소개했다.
김재원은 '형수님은 열아홉'에서 레지던트의 강민재 역을 맡고 있는 것과 관련 "직업이 특이하다보니 의사선생님도 되어 보네요. 드라마 끝나고 나면 맹장수술 정도는 심플하게 할 것 같은 뇌의 착각이 든다"고 말해 최근 연기몰입이 절정에 달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김재원은 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올림픽 선수들을 보니 존경스럽다“며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과의 전쟁이 제일 힘든 것 같고, (저도)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이 나 자신을 가르치는 것과 나를 사랑하는 것인데, 잘못 가르치면 교만해지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열등감에 빠져 버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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