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1% - 이주노동자의 노래 '스톱 크랙다운''이 방송위원회가 선정한 5월의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방송위 심사위원회는 "동남아 이주노동자 밴드 '스톱 크랙다운'의 삶과 음악을 인터뷰와 미니 다큐 형식을 통해 잘 보여줬다"며 "그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주노동자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불법체류자가 겪는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애쓴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주 노동자 밴드 '스톱 크랙다운'을 초대해 음악, 가족,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이주 노동자' 삶을 시작하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입국과 연수 과정, 첫 일터에서의 하루, 밴드 '스톱 크랙다운'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중간에 삽입됐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 고현미 PD는 "우리나라 실정법과 이주 노동자들 소망 사이에서 과연 프로그램 제작이 옳은 일인지, 이주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없어 망설여질 때가 많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이주노동자들이 좀 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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